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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PCE 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의 재료를 소화한 가운데 빅테크 AI 수익성 우려 불거지며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M7 종목 중심으로 하락한 결과 3대 지수는 하락 마감됐습니다.(다우 -0.90%, S&P500 -1.86%, 나스닥 -2.76%) 또한, 어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으로 선반영한 점은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주요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보면, 엔비디아(-4.72%), 애플(-1.82%), 메타(-4.09%), 테슬라(-2.99%), 마이크로소프트(-6.05%), 아마존(-3.28%) 알파벳(-1.92%)이 하락하며 M7 종목 전체 하락하였고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1.0%), 에너지(+0.7%)는 상승한 반면 IT(-3.6%)가 급락하며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한 인텔과 아마존은 급등 중입니다.
미 상무부에서 발표한 9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2.1% 상승하며 전월 조정치(2.3%)를 하회,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와 부합했습니다.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예쌍치와 부합했지만, 전월치(0.2%)에 비교하면 상승 속도는 가팔라졌습니다. 전년비 기준으로도 2,7% 상승하며 시장예상치(2.6%)를 상회하는 모습입니다.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10월 20일~26일)는 계절 조정 기준 21.6만 명을 기록하며 직전주(22.8만 명) 대비 하락하였으며, 금번 수치는 지난 5월 이후 최저치 수준입니다. 또한,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수치 대비 2.6만 명 하락한 186.2만 명 기록하였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 허리케인 피해로 인해 급등한 이후 재차 둔화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유로존 10월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0% 상승하며 9월(1.7%) 수치 대비 상승, 전월비로는 0.3% 상승하며 전월(-0.1%) 대비 플러스(+)로 전환하였습니다. 에너지 및 식료품 그리고 담배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10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대비 2.7% 상승하며 전월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국내 증시 요약 및 투자전략
전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에서 HBM 로드맵 언급에도 불구하고 대형주 중심의 외인 매도세 이어지며 코스피는 부진했지만,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상승세를 보인 결과 양 지수는 혼조 마감되었습니다.
금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하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주의 하락을 반영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장 마감 후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며 시간 외 7%대 급등 중인 인텔과 더불어 애플, 아마존 실적 결과 그리고 오전 중 발표될 국내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며 IT 및 수출주 중심으로 차별화 장세 나타날 전망으로 보입니다.
미 증시의 하락을 일으킨 주된 원인은 매크로보다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서 확인한 막대한 AI 투자 확대와 이로 인한 수익성 우려였습니다. 먼저, 전일 발표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향후 매출 가이던스와 AI에 대한 막대한 투자지출 지속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가 반영된 영향으로 급락했습니다. 메타도 양호한 실적에도 예상치 대비 부진했던 일일 활성 사용자 수와 AI 향 막대한 자본지출 확대가 수익성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전일에 이어 급락함에 따라 AI 관련 협력업체인 엔비디아의 낙폭이 확대된 점도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중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 지출의 당위성을 확보할 만한 수익성 혹은 산업 확장에 대해 투자자들이 확신을 얻지 못한 결과 빅테크 및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을 초래하였습니다. 여기에 차주 미 대선과 11월 FOMC를 앞두고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일부 현금 비중을 확보해둔 움직임으로 판단되며, 결국 오늘 저녁 발표될 미국 고용 보고서를 시작으로, 다음주 예정된 미 대선, FOMC 등을 거치며 글로벌 증시의 방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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