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한양병원(병원장 장진혁)이 최근 심·뇌혈관센터에 뇌졸중 AI 솔루션을 도입해 신속한 환자 진단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이 도입한 AI 솔루션은 의료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졸중 솔루션 ▲JLK-DWI(JBS-01K, 뇌경색유형분류) ▲JLK-ICH(뇌출혈 검출)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L(비조영 CT 영상 분석)이다. 이들 솔루션은 빠른 치료가 시급한 초급성기 환자의 뇌졸중 진단 시간을 대폭 줄여 환자의 예후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중 JLK-DWI는 뇌졸중 환자의 MRI 영상을 인공지능이 몇 초안에 자동으로 분석해 ▲뇌졸중 유무 ▲뇌경색 유형 ▲부피 ▲뇌졸중 원인 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도 용이하다. 특히 올해 초 건강보험 비급여 승인을 받아 현재 비급여 진료도 가능하다.
심·뇌혈관센터 관계자는 "제이엘케이 솔루션 도입 후 긴박하게 이송되는 급성 뇌졸중 환자의 병변과 EVT(혈전 제거 시술) 실시 여부를 판독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라고 전했다.
남양주한양병원은 2009년 개원해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남부지역 대비 부족한 의료 인프라로 불편을 겪던 지역민들은 남양주한양병원으로 인해 멀리 나가지 않고도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병원은 300여 병상 규모로 21개 진료과 및 남양주 최초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내 유일한 심·뇌혈관센터 등 전문 진료 센터 운영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최첨단 의료 솔루션 및 장비 도입 등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거점병원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장진혁 남양주한양병원장은 "이번 제이엘케이 뇌졸중 솔루션 도입으로 남양주한양병원이 지역주민들의 뇌건강을 사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면서 "앞으로 환자들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함으로써 의료격차 해소와 응급환자 치료 골든타임을 지켜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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