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이 향후 유망한 AI 시장으로 행동형 AI를 꼽았다.
장벽탁 원장은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미래기술 포럼(2024 GFT)'에서 “AI는 판단형 AI, 생성형 AI, 행동형 AI로 나뉜다”면서 “행동형 AI는 신시장이고 아직 글로벌 리더가 없다”고 말했다.
행동형 AI는 실제 물리세계에서 움직이면서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AI다.
장 원장은 “초기 고전적 AI는 사람이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는 일종의 주입식 교육을 진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데이터로부터 지식을 기계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델로 발전하면서 프로그래밍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걸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통해 발전한 생성형 AI가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이런 모델의 AI는 아직까지 데이터화가 아직 안되어 있거나 물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경험한 적이 없다는 점이 한계다. 물리 세계 데이터를 직접 수집해 판단하려면 로봇과 같은 몸을 갖추는 것이 전제된다.
장 원장은 “행동형 AI는 전통 제조업과 접목해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런 분야 데이터화가 되지 않아 빨리 데이터화를 해서 AI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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