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길음역 인근에 900가구 대단지

방서후 기자

입력 2024-11-01 15:19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에 900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들어선다. 신림2구역에도 최고 28층짜리 아파트가 생기고, 청계천 인근엔 녹지가 절반인 고밀 개발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같은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심의안을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통과시켰다고 1일 밝혔다. 통과된 안건은 돈암제6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수표 도시재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등이다.

돈암6주택재개발 사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48-29번지 일대에 지하 7~지상 25층, 12개동 규모의 아파트 900가구(임대 165가구 포함)를 짓는 사업이다. 주택재개발 사업 중 정비계획변경 심의까지 포함한 첫 사례다. 시는 노후주거지 밀집 지역 등 주변현황을 반영한 정비계획과 건축·경관·공원 분야를 통합심의했다. 용적률은 268.82%를 적용 받았다.



신림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관악구 신림동 324-25번지 일대에 아파트 최고 28층, 20개동과 종교시설 2개동, 공원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호선 신림역과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과 인접했으며, 내년 착공 예정이다. 단지 내를 관통하는 도림천 제2지류 복원사업도 정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며, 용적률은 249%다.

청계천·을지로3가역과 인접한 수표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입정동 237 일대에 지하 7층~지상 33층, 연면적 17만2,159㎡규모의 업무·판매시설과 전시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세운지구,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지와 인접한 만큼 도심 녹지와 어우러지는 고밀·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에사업지 구역 절반에 해당하는 대규모 개방형 녹지도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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