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3분기 매출 1천억 돌파…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김수진 기자

입력 2024-11-06 15:56  

영업이익 543억원으로 전년비 54.5% 성장
"해외 판매액만 73% 급증"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연결재무제표를 기준으로 2024년 3분기 매출액 1,051억 원, 영업이익 534억 원, 당기순이익 420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사상 최대로, 각각 1,000억 원과 500억 원을 첫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9%, 영업이익은 54.5% 늘었다.

휴젤은 호실적에 대해 글로벌 성과를 이유로 꼽았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약 41% 증가한 647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7월과 9월에 진행된 미국향 선적을 중심으로 아시아 태평양에서도 매출이 증대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만 약 73% 급성장했다. 300단위 대용량 제품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국내 톡신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HA필러(‘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경우 2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3분기 유럽 시장에서 매출이 약 7% 성장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선전을 보이고 있다.

코스메틱 분야(‘웰라쥬’, ‘바이리즌 BR’) 매출도 37.4% 성장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는 신규 라인 ‘하이퍼 펩타이드’를 추가적으로 출시했으며,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BR'은 지난 4월 신규 론칭 이후 소비자 접점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 역시 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4분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한다. 현재 휴젤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사 베네브와 협업해 연내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 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3년 내 점유율 약 1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휴젤 관계자는 “톡신과 필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며 3분기 매출액 1천억원과 영업이익 500억원을 돌파,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톡신 제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 등 휴젤이 진출한 70여개 국가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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