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 범위를 좁혔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7월부터 9월 사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338억 덴마크 크라운(미화 약 48억 6천만 달러)으로 26%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회사가 자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36억 덴마크 크라운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
다이어트 약품인 위고비(Wegovy)로 잘 알려진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현지 통화 기준으로 기존 22%에서 28% 성장 예상에서 23%에서 27% 성장으로 조정했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도 기존 20%에서 28%로 예상했던 것을 21%에서 27%로 변경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들어 2024년 매출 성장 전망치를 두 차례 상향 조정했지만, 지난 8월에는 영업이익 성장 기대치를 낮춘 바 있다.
라스 프루에르가드 요르겐센(Lars Fruergaard Jorgensen) 노보 노디스크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매출 성장은 당사의 GLP-1 기반 당뇨 및 비만 치료제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며, 현재 어느 때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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