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소화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증시 상승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프라캡은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에는 7,000선 마저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S&P500 지수가 향후 20% 이상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캡 설립자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 상승랠리는 '레드스윕(Red Sweep)'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스윕이 발생할 경우 증시 강세장이 내년 연말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규제완화와 법인세 인하 등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과정에서 증시 투자심리도 강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500포인트 넘게 오르며 지난 2022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해트필드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장됐을 수 있다"면서 "높은 관세를 통해 법인세나 개인세를 낮춘다면 상당한 상쇄효과가 있을 것이고 실제로 투자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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