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는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왔다.
AMC는 3분기에 2,070만 달러(주당 6센트)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순이익 1,230만 달러와 비교된다.
3분기 매출은 13억 4,900만 달러로, 지난해 14억 6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으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13억 3,4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애덤 애론 AMC의 CEO는 성명을 통해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 31% 증가했고, 순손실은 37% 줄었으며, 조정 EBITDA(세전 이익)는 4배 강세를 보였다”며 영화관 산업 전반의 회복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 하락했다.
3분기 입장료 수익은 7억 4,42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7억 9,770만 달러보다 줄었으나, 식음료 수익은 4억 9,040만 달러로 작년 4억 8,270만 달러보다 증가해 분석가들의 예상(4억 6,000만 달러)을 상회했다.
AMC는 3분기 말 기준 5억 2,74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AMC는 오는 4분기에 ‘무파사: 더 라이온 킹’과 ‘모아나 2’, ‘위키드’ 등의 대작이 예정되어 있어 박스오피스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
애론 CEO는 또한 “G.O. 계획”이라는 새로운 다년간의 전략을 발표할 예정으로, 레이저 프로젝션, 좌석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대형 스크린(PLF/XLF) 설치 등을 통해 AMC와 오데온 관객들에게 차별화된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C는 이에 향후 4~7년 동안 최대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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