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되면서 우리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언급했고, 한국과의 무역적자 문제를 줄곧 언급해 왔기 때문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할 가능성도 큰 상황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해 우리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에 대해 대응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의 피해와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기재부 산업부, 산업부내에서도 통상교섭본부 이렇게 해서 금융, 통상, 산업경쟁력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벌써 한참 전부터 여기에 대한 발생할 수 있는 이슈, 거기에 대한 대응논리 이런 것들을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권 주자가 된 순간부터 이 같은 문제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중국을 타깃으로 한 미국의 강력한 통상 정책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이 미국을 피해 아세안이나, 중남미 지역에 단가를 낮춰서 수출하게 되면 우리 기업들이 해당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산 수입품에 60%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슈퍼관세가 60% 붙어버리면 우리하고 경쟁하려고 국제시장에서 덤핑을 막 한다. 그러면 우리도 물건이 안 팔리는 그런 간접적인 효과가 사실은 더 문제입니다.]
대통령실은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했다며 모든 문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회동 일정을 조속히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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