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오는 13일 서울시, 금융사 CEO 등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투자환경 개선 노력 등을 설명하고 서울·부산 금융중심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아자이 카울(Ajai Kaul) 아시아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ASIFMA) CEO와 글로벌 투자회사 임직원 등 23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노력과 지향점을 제시하고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우선 보호와 국제정합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 한국경제 체질의 근본적 개선 등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의 스튜어십코드 이행, 소수주주 보호방안 마련, 불법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 상장제도 정비, 외국인 국채투자 편의성 제고, 영문공시 의무화 등 한국시장과 관련한 외국인 투자환경이 기존보다 나아졌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범정부가 추진해 온 정책 과제를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정책 이해도와 예측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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