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트리밍' 누누티비, 결국 운영자 잡혔다

입력 2024-11-10 17:43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수년간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누누티비' 운영자가 붙잡혔다.

지난 9일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의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10일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밝혔다. 그가 운영하던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티비위키'와 웹툰 불법 게시 사이트 '오케이툰'(OKTOON) 사이트도 폐쇄된 상태다.

현재 티비위키에 접속하면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2024년 11월 9일 자로 불법 스트리밍 웹사이트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해당 운영자가 함께 운영 중이었던 불법 웹툰 사이트 OKTOON(오케이툰)을 압수하였습니다'라고 안내문이 뜬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누누티비 운영자를 검거하고, 그가 운영하던 불법 사이트를 폐쇄했다"며 "티비위키에 접속하면 뜨는 안내문은 문체부에서 작성한 공지"라고 설명했다.

누누티비는 2021년 개설되어 국내외 유료 OTT의 각종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해 논란이 되어왔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정부 단속을 피해 도메인을 변경하는 등의 수법을 동원해 운영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직접 매일 URL(인터넷 주소)을 차단하자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가 사흘만에 '누누티비 시즌2'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누누티비 시즌2도 지난해 6월 정부 압박에 다시 서비스를 중단했다. 하지만 1년 만인 지난 6월 파라과이를 사업장 주소로 한 누누티비가 다시 등장해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운영자 검거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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