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화 지수(TI·Trumpification Index)로 본 韓 주가와 원·달러 환율, 어떻게 될까?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4-11-11 07:50  

레드 스윕, 백악관 뿐만 아니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트럼프 당선자가 트럼프노믹스 2.0을 실천하기 위한 내각 구성, 바이드노믹스 지우기 등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집권 1기 때의 실패를 반성으로 모든 기준이 트럼프즘, 즉 충성심이 최우선순위로 고려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트럼프즘을 계량화한 트럼프화 지수로 한미 관계와 한국 주가 및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사의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난 주말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 움직임을 총괄적으로 정리해 주시지요
- 트럼프 먼로주의, 美 경제 더 강하게 만들 것
- ‘레드 스윕’, 집권 2기 국정운영에 힘 실릴 듯
- 트럼프 집권 2기, 양질의 사람·기업·돈 유입
- ‘달러 임페리얼 서클’ → ‘MEGA 임페리얼 서클’
- 트럼프 트레이드, 더 강하고 더 지속될 가능성
- 10년물 금리 4.3% 재돌파, 달러인덱스 104대 진입
- 비트코인, 8만 달러 넘으면서 연일 사상 최고 행진
- 대선 후 25% 급등한 테슬라, 시총 1조달러 돌파

Q.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마자 중국이 대규모 재정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는데요. 그 내용을 말씀해 주시지요.
- 中, 9.24 대책 이후 무려 5차례 추가 금융완화
- 지준율·LPR·MLF·모기지 금리 등 수시 인하
- 금융위기 때 핼리콥터 밴식 유동성 공급 병행
- 정작 필요한 재정부양책 빠져, 과연 효과 날까?
- 美 대선 결과 주시하면서 재정 부양 규모 관심
- 최소한 금융위기 당시 GDP 대비 13%인 13조 위안
- 트럼프 당선에 대비하기 위해 규모를 더 늘릴 필요
- GDP 대비 8%인 10조 위안, 재정 부양 기대 약화

Q. 지난 9월 24일 이후 숨 가팠던 중국의 부양책 발표가 마무리됐는데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는 비관론도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中 문제, 단순생산함수 Y=f(L,K,A)로 보면 명확
- 中 경제의 최대 강점인 인구, 절대인구 감소
- 자본, 서방기업 중국 탈출로 ‘토빈 Q 비율’ 상승
- 노후 SOC, 부정부패로 오히려 ‘외부 불경제’ 효과
- 낮은 생산성, 美와 패권다툼에서 떨어지는 요인
- 노동생산성, 미국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정도
- 자본생산성, 미국의 30%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어
- 위기 본질 접근 결여, 캠플주사 대책으로는 한계

Q. 트럼프 당선자가 집권 1기 때의 반성을 계기로 집권 2기 내각 구성과 대내외 정책에 있어서 최우선 기준이 충성심이지 않습니까?
- 트럼프 집권 1기, 정치 신출내기로서의 뼈아픈 경험
- 자신의 결점 보완, ‘어른들의 축’으로 내각 구성
- 마이클 펜스 부통령·존 켈리 비서실장 ‘양대 축’
- 트럼프 퇴임 이후 반트럼프 인사로 돌아서 충격
- 자신이 임명한 파월 의장, 트럼프 주장에 반기
- 파월, 트럼프의 저금리 요구 압력에도 금리 인상
- 트럼프 텐트럼, 집권 1기 내내 경기와 증시 부담
- 충성심, 트럼프화 지수(TI·Trumpfication Index)

Q. 말씀하신 트럼프화 지수가 꽤 흥미로운데요. TI는 어떻게 산출되는지 그 개념부터 설명해 주시지요.
- 트럼프화 지수, 일본화 지수 산출 방법 참조
- Janpanization Index, 타카토시 이토 교수 창안
- 기준금리·소비자물가상승률·GDP갭 등으로 산출
- JI가 낮을수록 ‘잃어버린 10년’에 빠질 확률 높아
- TI, text mining 기법으로 친트럼프 성향 지수화
- 친트럼프 성향이면 ‘+1’, 반트럼프 성향이면 ‘?1’
- 내각 구성·대외관계·유망 산업과 주식종목 판정
- 트럼프 2기, 한미 관계와 韓 증시 전망에도 활용

Q. 트럼프화 지수로 볼 때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가장 관심이 되고 있는 집권 2기 예비 내각을 구성한다면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TI로 볼 때 집권 2기 내각 구성, 비교적 명확
- TI가 높은 후보, 부통령 밴스·수지 와일즈·일론 머스크
- 트럼프, 수지 와일즈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
- 머스크, 미·중 특사나 정부효율위원장 임명 유력
- TI로 볼 때 경제각료 윤곽 속속 드러나고 있어
- 재무장관, 경제관 같은 다이먼 JP 모건 회장 부상
- 상무장관과 무역대표부 대표, 나바로와 라이트하이저
- 연준 의장, 1기 때 아쉬웠던 테일러와 래퍼 교수

Q. 트럼프화 지수로 볼 때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유망한 국가와 재테크 수단을 말씀해 주시지요.
- TI로 볼 때, 소외됐던 바이든 정부 대상이 유망
- 美 3대 지수, 러셀 다우 나스닥 순으로 나타나
- 유망 투자국,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캐나다 순
- 유망 섹터, 1차 에너지 부동산 금융 제조업 순
- 반면, 가능한 투자를 기피해야 할 대상도 명확
- 기피 투자국, 중국 이란 이라크 브라질 대만 순
- 기피 투자섹터, 기후변화 구글 등 빅테크 여행주
- 테슬라, 스페이스 X 등 머스크 관련주 가장 주목

Q. 문제는 우리나라인데요. 트럼프화 지수로 볼 때 한미 관계와 주가, 원·달러 환율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씀해 주시지요.
- 트럼프, 푸틴과 김정은과의 우호적인 관계?
- 푸틴, 잇달아 트럼프 재집권을 환영하는 발언
- 트럼프, 대선기간 중 김정은과 관계 연일 자랑
- 한국에 대해서는 안보 무임승차 이유로 때리기
- 현 정부의 대미 정책, 바이든 정부에 ‘편향적’
- 바이든 정부의 리쇼어링·IRA 등 적극 참여
- 빠른 시일 내 트럼프와 새로운 관계 모색 필요
- 현재 상황 전제, 코스피 3,000p 도달 쉽지 않아
- 원·달러 환율, 시간을 갖고 1,400원 대 시대 도래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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