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허락 받았냐" 비난에…베라 '럭키비키모찌' 안판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4-11-11 16:23  


SPC 배스킨라빈스가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유행어 '럭키비키'에서 따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상품명이 논란이 되어서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수능을 앞두고 지난 8일 '럭키비키 모찌' 신제품을 출시했다.

소금 우유 아이스크림이 담긴 찹쌀떡으로 네잎 클로버를 형상화했다. 수능 시험 대박을 바라는 염원이 담겼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다만 제품명 '럭키비키'가 논란이 됐다.

'럭키비키'는 행운을 의미하는 '럭키(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인 '비키'(Vicky)가 합쳐진 말이다.

과거 장원영이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처음 나왔다. 이후 긍정적인 사고를 뜻할 때 '럭키비키잖아'라는 말이 쓰이며 밈(meme·인터넷 유행어)이 됐다.

배스킨라빈스가 장원영의 유행어를 제품명에 사용하면서 장원영 측에 어떠한 양해도 구하지 않은 것에 팬덤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회사 측은 지난 9일 해당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제품은 시즌 한정 소량 생산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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