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올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3% 증가한 3,457억 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3분기 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7.4% 증가한 91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익과 안정적인 예실차로 인한 보험손익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해보험의 올 3분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누계로 530억 원, 월 평균 59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10.7% 신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여성 전문 연구소 펨테크연구소를 개소하고, 여성 중심의 보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과 같은 차별화된 상품으로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년 3분기 말 보유계약 CSM은 3조9,384억 원으로 2023년 말 3조9,269억 원 대비 116억 원 증가했다. 이는 장기 신계약 매출증가와 수익성 개선에 기반한 신계약 CSM(5,475억원)의 안정적 창출과 장기위험손해율, 유지율 등 효율지표 관리 강화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금리와 유동성 프리미엄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재무안정성도 확보, 3분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후 215% 수준으로 안정적인 수치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 획득, 새로운 보장영역을 개척하는 등 상품경쟁력과 손해율, 유지율 등의 효율지표에 대한 관리도 함께 강화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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