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개미 '방긋'…美 대선 이후 4천억 벌었다

입력 2024-11-12 16:44   수정 2024-11-12 17:51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성공이 테슬라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큰 차익을 실현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8일과 11일 2거래일간 테슬라 주식을 1억6,975만달러어치, 테슬라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TSLL'을 1억3,295만달러어치 순매도 결제했다.

두 종목의 순매도 결제액 합은 약 3억달러로, 4,200억원어치에 해당한다.

6일(현지시간) 트럼프 재집권 이후 테슬라 주가는 14.75% 상승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들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의 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8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테슬라 보관액은 179억592만 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상장 테슬라 관련 ETF도 수익률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코스콤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최근 일주일간 40%를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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