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자신의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에 내정했다.
아울러 인도계 출신 기업가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비벡 라마스와미도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훌륭한 이들 두 미국인은 함께 나의 행정부를 위해 정부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고, 낭비되는 지출을 삭감하고, 연방 기관을 재건하기 위한 길을 닦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세이브 아메리카'(Save America) 운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과 외국 지도자들의 통화에 배석하는 등 이미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를 내정하는 등 충성파 기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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