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Meme) 코인으로 분류되는 도지코인 가격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폭등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도지코인 가격이 일주일 사이 150% 이상 폭등하며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 포드의 시가총액조차 뛰어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도지코인은 0.43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2021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지코인 급등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라고 칭하며 도지코인에 대한 상당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대선 이후 머스크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도지코인도 후광 효과를 받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지코인의 급격한 상승세로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지각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에서 10위권 밖에 있었던 도지코인은 현재 6위까지 올라선 상태다. 1위부터 5위까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솔라나, 바이낸스 순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530억 달러다. 이는 포드의 시가총액 470억 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도지코인이 여전히 밈 코인의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추격 매수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음도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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