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사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8억 달러, 약 1조1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8억 달러(1조1천여억원)를 리비안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발표된 50억 달러(약 7조 원)에 더해진 금액이다.
양사는 전기차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합작회사를 출범했다. 리비안의 CSO와 폭스바겐의 CTO가 공동 CEO를 맡아 양사에서 온 1천 명의 기술자를 이끌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최신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두 회사의 보다 강화된 협력 관계에 주목된다.
블룸버그는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리비안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고, 폭스바겐이 상대적으로 고전해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리비안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봤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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