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테슬라 강세론을 주장하며 목표가를 500달러로 상향 조정해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모간스탠리는 테슬라가 앞으로 자율주행기술과 정치적 영향력을 기반으로 상승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500달러까지 올렸다. 이는 테슬라가 내년까지 5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아담 조나스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의 당선으로 테슬라의 앞날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연줄이 테슬라의 자율주행기술, 인공지능(AI), 재생 에너지, 로봇공학 등의 사업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며 "핵심 사업 가운데 몇 가지만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도 앞으로 몇 년 안에 회사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세 시나리오(Bull Case)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5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까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주당 600달러도 넘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도 테슬라가 내년까지 주당 4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트럼프의 당선은 테슬라와 머스크의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스토리에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테슬라는 전장 대비 0.53% 상승한 33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인베스팅닷컴)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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