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IQ 높은 사람 찾는다...주80시간 무보수"

입력 2024-11-15 07:0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후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에 '@DOGE' 계정을 만들어 구인 공고를 냈다.

머스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으로 @DOGE 계정 게시물을 리트윗하면서 "그것이 시작된다"고 알렸다.

이 계정에는 14일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의 구인 공고가 게시됐다.

해당 공지 글에는 "우리는 파트-타임으로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은 더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비용 삭감 업무에 매주 80시간 이상 일할 용의가 있는 초고지능(super high-IQ)의 작은 정부(small-government) 혁명가들이 필요하다"라고 적혔다.

이어 "만약 그게 당신이라면 당신의 이력서(CV)를 다이렉트 메시지로 보내달라. 일론과 비벡이 지원자들 중 상위 1%를 검토할 것"이라고 적었다.

머스크는 이 게시물을 언급한 다른 엑스 이용자의 글을 자신의 계정에 올리며 "실제로 이것은 지루한 작업이고 많은 적을 만들 것이며, 보수는 0이다(compensation is zero).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라고 썼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연방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와 낭비성 지출을 줄이며,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정부효율부를 언급하며 기존 미 연방정부 예산(6조7천500억달러)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2조달러 이상을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효율부는 지난 9월 트럼프 당선인이 선거운동 중 첫 구상을 밝힐 당시 '정부효율위원회'로 지칭됐다. 이후 머스크가 띄운 도지(Doge)코인과 같은 발음의 축약어로 만들어 부르면서 정부효율부(DOGE)가 됐다. 트럼프 당선인도 지난 12일 성명에서 같은 이름을 썼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새 부서를 설립하는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한 공식적인 연방 부처가 될 수는 없으며 자문기구로서 위상만을 가질 뿐이라고 NBC 방송 등 미 언론이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