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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보합권 혼조...테슬라 5% 급등 [글로벌 시황]

입력 2024-11-19 07:32  

11월 19일 화요일, 6시 기준 글로벌 마감시황입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약보합, 나스닥은 0.6%, S&P500은 0.4%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 마감했지만, 오늘 장은 테슬라가 반등에 성공하며 나스닥을 지지했습니다.

섹터별 흐름도 살펴보겠습니다.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들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커뮤니케이션주들도 좋은 흐름 보였습니다. 헬스케어와 산업 섹터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불을 켰습니다.

오늘 국채 시장은 한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요 경제 지표는 부재한 가운데, 미국의 11월 주택시장지수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4% 부근에서 횡보하면서 저항선인 4.5%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2%에 거래됐습니다.

유럽 증시도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 이벤트가 지나간뒤 이제 다시 경제지표들과 실적을 대기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습니다. 유로스톡스600 지수는 약보합, 독일 닥스 지수는 0.1% 하락했고, 프랑스 꺄끄 지수는 0.1%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 투자자들은 다음달 유럽중앙은행 ECB의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ECB 정책위원인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다음달 ECB가 금리를 25bp 내릴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달러화도 오늘은 소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숨고르기 장세가 연출됐고 달러인덱스는 106선 중반을 가리켰습니다. 일본의 엔화도 큰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저항선인 155엔선을 계속해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이 처음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지극히 낮다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적절하게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가고자 한다”면서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으면서 엔화는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91원 부근에 거래됐습니다.

금 선물은 1.7% 상승하면서 3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내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유가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3% 급등했습니다. WTI는 6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또, 서유럽 최대규모의 유전인 노르웨이 스페드럽 유전이 정전으로 원유 생산을 중단한 점도 공급우려를 키웠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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