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19일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상한가다.
이날 오전 9시 1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CJ제일제당은 전날 대비 4.27% 오른 26만8천5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6.41% 급등한 27만4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상승세는 전날 장 마감 후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와 접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가는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 대금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한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각 추진 이슈 자체로도 긍정적인 뉴스"라며 "지난해부터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고, K푸드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는 의사결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또 "바이오 사업 매각을 통해 일차적으로 재무 구조가 개선되고, 이차적으로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를 위한 M&A로 이어진다면 밸류에이션 저평가 요인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 CJ제일제당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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