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연말 시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도 최고 목표가가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MO 캐피털은 미국 증시가 내년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S&P500 지수의 목표가를 6,700으로 제시했다. 이는 S&P500 지수 종가 대비 14%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이날 브라이언 벨스키 BMO 캐피털 수석 전략가는 미국 증시 상승 배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 강한 경제 성장을 꼽았다.
벨스키는 "미국 증시의 상방 추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 245~250달러에서 내년에는 275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증시 강세장이 지속되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S&P500 지수가 내년 연말에는 7,000선 마저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는 상황에서는 S&P500 지수가 5,500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 투자은행 UBS도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년 S&P500 지수 목표가를 6,400으로 제시했다. 또한 모간스탠리도 S&P500 지수가 기본 시나리오에서 6,500을 돌파하고 최고 시나리오에서는 7,4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