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전북도, 수소산업 포괄적 협력 협약 체결

배창학 기자

입력 2024-11-19 19:08  

수소 생산·유통·인프라 전 분야 협력 체계 구축
수소충전소·수전해 실증·수소 모빌리티 사업 추진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19일 현대차와 전북도의 '전북 수소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와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협력을 한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19일 전주시 완산구 전북자치도청 청사에서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수소산업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과 전북도의 수소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맺어졌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현대차 전주공장에 세계 최초의 수소상용차 양산 시스템과 국내 첫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구축했고, 전주시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보급하는 등 전북도와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협력했다.

현대차와 전북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북도 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2026년 착공) ▲수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연구개발 및 실증 ▲암모니아 크래커(cracker) 테스트베드 구축 ▲도내 수소 지게차·특장차 보급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장재훈 사장은 협약식에서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상호협력을 추진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가 전북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현대차의 수소 기술력과 친환경 모빌리티 설루션으로 전북도에 수소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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