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최근 치른 논술고사 문제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응시자 전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19일 입학처 홈페이지에 입학처장 명의로 낸 공지를 통해 "지난 17일 실시한 논술고사 자연계열 2번 문제에 오류가 있음을 채점 전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제는 '과체중 또는 비만일 확률은 1/2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비만이 1명일 확률이 0.75³이고 임의로 3명을 뽑았을 때 과체중이 1명일 확률은 48/125이라면 체질량 지수가 23 초과 27 이하일 확률을 제시문을 이용하여 구하시오'라고 돼 있다.
동국대는 "출제 의도와 달리 '비만'과 '과체중'이라는 단어의 위치가 바뀐 점이 확인됐다"며 "이 오류는 본교 논술고사 출제위원회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의 재검토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국대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국가시험 등의 사례 검토를 거쳐 해당 문제에 대해 모든 응시자의 답안을 정답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동국대)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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