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Inc.)가 최신 실적 발표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약 20% 급등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2024년 1월 분기 제품 매출을 9억600만~9억1100만 달러로 전망하며,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8억8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2023년 10월 분기 매출은 9억4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억3400만 달러 대비 28%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8억99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제품 매출은 9억 달러로 29%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했다.
스노우플레이크의 CEO 스리다르 라마스와미는 "제품 간의 높은 연계성과 사용 편의성에 집중한 결과, 스노우플레이크는 가장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분기 미이행 계약액(RPO) 성장률은 55%로, 전 분기 48%에서 상승하며 수요 회복의 신호를 보여주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수요 환경이 안정화되고 개선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Datavolo를 인수하고, AI 회사 Anthropic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Anthropic의 대형 언어 모델 ‘Claude’를 스노우플레이크의 데이터 클라우드에 통합해 고객 워크로드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최근 3분기 연속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을 겪은 상황에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