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 개편 넉달 만에 승인…로보틱스 강세

신재근 기자

입력 2024-11-22 09:20   수정 2024-11-22 09:20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분리해 두산로보틱스에 편입하는 사업구조 개편이 금융당국 문턱을 통과한 가운데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2일 오전 9시 8분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8%)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두산밥캣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12일 제출한 합병 증권신고서가 22일자로 효력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7월 15일 최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넉달 만이다.

이와 함께 전날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제한 규정에 위반하지 않는다는 신고서 수리 결과를 수령했다고도 했다.

그동안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에 적힌 합병 배경이나 당위성 등이 추상적으로 기재됐다고 보고 이를 구체적으로 적을 것을 요구해 왔다.

소액주주 반발과 금융당국의 정정신고 요구가 계속되자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와 두산밥캣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 신설 법인의 합병 비율을 1대 0.043으로 변경했다. 기존 합병 비율 1대 0.031보다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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