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국서 전기차 20만여대 리콜

입력 2024-11-23 09:02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제어 장치 결함으로 20만여대를 리콜한다고 AP 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2∼2024년형 아이오닉5, 2023∼2025년형 아이오닉6, GV60과 GV70 등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14만5천여대 등으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보고서에 나타났다.

기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생산된 EV6 6만3천대가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들 차량의 통합 충전 제어 장치(Integrated Charging Control Unit·ICCU)의 트랜지스터가 손상돼 12V(볼트) 배터리 충전이 중단될 수 있으며,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현대차와 기아 딜러는 문제가 된 장치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기기를 교체하며, 소프트웨어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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