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인텔에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를 5억 달러(약 6천990억원) 넘게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당초 인텔에 보조금 85억달러(약 11조8천813억원)를 주기로 예비적 합의를 맺은 바 있지만, 인텔의 투자 지연과 경영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이를 80억 달러(약 11조1천824억원)보다 적은 수준으로 낮추려 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달러 직접 자금과 대출 110억달러 등 총 195억달러를 제공하기로 예비적 합의를 맺은 바 있다. 85억달러 보조금은 단일 회사 기준으로 최대 규모였다.
다만 4명의 소식통은 아직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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