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올해 마지막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결에 무게가 쏠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25일 금통위 전망과 관련해 "깜짝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10월 금통위 이후 확인한 한국의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1% 성장에 그치면서 두 분기 연속 부진한 경기 여건을 확인시켰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이어 "한은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며 이는 위원 다수의 스탠스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월 깜짝 인하 가능성은 30%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 외에도 수정경제전망을 내놓을 예정인데, 시장에선 하향 조정이 예상되고 있다.
시장에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1%수준으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은 잠재성장률(2.0%) 수준인 2.0% 내지는 1.9%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11월 금통위 금리동결을 전망하면서도 적잖은 우려감을 내보였다.
박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침체 장기화가 구조적 위험을 보이고 있고 그나마 경기를 지탱해 왔던 수출도 증가율 둔화세도 점차 뚜렷해지는 양상"이라며 "경기 악화를 막고 주식시장을 지탱해줄 정책 대응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정책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국내 주식시장 투자심리 회복지연을 장기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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