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관계사 'GCT', 내년 5G 칩셋 탑재 단말기 출시

박승원 기자

입력 2024-11-26 08:54  



코스닥 상장사 아나패스는 관계사인 GCT세미컨덕터(NYSE : GCTS)가 유럽의 글로벌 티어 원 주요 네트워크 장비/단말 공급업체와 GCT의 5G 칩셋 기반 5G 고정무선접속(FWA) 단말기 개발 협력 및 보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본 계약에 앞서 올 8월에 5G 업무협약(non-binding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내년에 GCT의 5G 칩셋을 탑재한 고정무선접속 단말기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존 슐레이퍼 GCT 대표는 "이번 계약은 우리의 5G 칩셋 출시에 맞춰 전 세계 고객사들과의 관계가 강화되고 협력하고 있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사의 다양한 5G 제품군 확대와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GCT와 고객사의 협력관계는 기존 4G LTE 분야에서 5G 분야로 범위가 확대되며, 고객사의 GCT의 5G 칩셋기반 고성능 고정무선접속 단말은 내년 출시를 시작으로 GCT의 5G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5G 기반 고정무선접속(FWA) 시장은 전통적인 기존 유선인터넷에 비해 인프라 구축 비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 올해 6월 발간된 에릭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5G FWA 보급 숫자는 2023년말부터 대략 800% 이상 성장해 오는 2029년에는 약 2억8천만회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CT는 이러한 급성장하는 시장추세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5G 칩셋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GCT는 현재 주력으로 4.5G/4.75G LTE 제품을 전 세계 주요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4G/5G 표준과 밀리미터파 및 sub-6GHz를 모두 지원하는 5G 칩셋 제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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