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리스크'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3년간 격변"

배창학 기자

입력 2024-11-26 19:08  

대륙아주-D&A어드바이저리, 공동 주최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자회사 D&A Advisory가 25일 미군 용산기지에서 공동 개최한 ‘대북관계 및 국제 안보리스크’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D&A Advisory 제공)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25일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에 있는 드래곤 힐 로지 호텔(Dragon Hill Lodge Hotel)에서 D&A Advisory(대표이사 이관희)와 공동으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대북 관계 및 국제 안보 리스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D&A Advisory(D&A 어드바이저리)는 대륙아주의 리스크 자문사로 박인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 국방 안보 및 방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미 관계의 과거 그리고 미래, △중국과 러시아 변수, △한미 관계 전망,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한미연합사령부 연합정보운영단 실장이자 한미동맹 산증인으로 통하는 스티븐 킨커 D&A Advisory 부사장이 향후 트럼프 정부의 정책의 방향성을 소개하며 "3년간 격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킨커 부사장은 44년간 정보분석관으로 근무했으며 지난해 한미연합사령부가 선정한 '한미동맹에 기여한 영웅 10인'에 뽑힌 바 있다.

이어 미국 정부에서 40여년간 북한 전문가로 근무한 시드니 사일러 전 미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을 워싱턴에서 화상으로 연결하여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시드니 사일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고문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와 달리 미국과의 협상을 고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일러 선임고문은 지난 40여 년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관을 역임하고, 국가정보국장실, 중앙정보국(CIA) 분석국, CIA 오픈소스센터와 작전국을 거친 대북 전문가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이원익 록히드마틴 코리아 대표를 포함한 각계각층 관계자들이 트럼프 당선에 따른 업계 차원에서의 대응안을 물었다. 이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했던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은 "기업들이 트럼프가 당선된 상황을 단기적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북한이 러우 전쟁에 파병을 감행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지적인 도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한 가운데 무기 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트럼프 재집권이 한반도 경제와 안보 분야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고,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다"며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D&A Advisory가 기업들에게 설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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