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최대어' 14단지 재건축…49층·5천가구 대단지로

성낙윤 기자

입력 2024-11-27 09:22  


목동 신시가지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14단지가 재건축된다. 최대 49층, 5천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 휴식 공간과 초중고교에 둘러싸여 있고 양천구청역(2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를 용적률 300% 이하로 최고 49층 이하 5,181가구(공공주택 738가구) 아파트로 재건축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동로) 3m 확폭, 내부도로(목동동로8길) 5~6m 확폭을 통해 자전거 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 도로와 공공 보행 통로가 설치된다.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이 설치된다. 단지 중앙에 공간을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휴게 공간을 확충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 요양 시설을 설치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14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이자 목동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망우동 일대 공공재개발…25층·580가구 규모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도 수정 가결됐다.

중랑구 망우동 178-1번지 일대에 위치한 망우1 공공재건축 정비사업구역은 2011년 망우1 주택재건축사업으로 결정됐지만, 이후 사업성 부족 등으로 부침을 겪어왔다. 이에 사전기획 자문회의를 통해 사업성을 개선한 정비계획이 재수립됐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은 227.01%에서 271.35%, 최고층수는 13층에서 25층, 공동주택 420가구에서 581가구로 바뀌었다.

재개발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공영주차장, 평생학습관 시설조성, 단지 우측변 공공 보행 통로 등이 조성된다.

한 실장은 "망우1구역과 같이 사업성이 부족해 그간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정비사업들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등을 통해 사업성이 확보되면 조속한 사업추진과 주변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40살' 구로우성, 344가구→522가구로 재건축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지난 1985년 준공된 구로우성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 23번지 일대 공동주택 3개동, 344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다. 지하철 1·2호선 신도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라는 평가다.

구로우성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자문과 정비계획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해 일반 정비사업 대비 1년 이상 빠르게 계획을 통과시켰다.

해당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300% 이하로 552가구(기부채납 17가구, 공공주택 52가구 포함)와 부대 복리 시설이 신축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구로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구로·신도림주거생활권 내 노후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정비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을 위한 양질의 공공주택(미리내집 등)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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