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금리 인하, 내수에 도움될 것…성장률 하향은 美 신정부 영향"

임동진 기자

입력 2024-11-28 12:51   수정 2024-11-28 12:54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8일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보호 무역 강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내년 전망 하향은 미국 신정부 보호무역 등 정책 변화를 미리 반영한 데서 기인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미국 신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며 "그래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조 개혁과 양극화 타개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정책 노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 하향과 관련해서는 "예상을 하회한 3분기 GDP 실적이 반영될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낮추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대통령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3.0%로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금통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리가 내려가면 내수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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