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또 저격한 이복현 "현 회장 재임때도 '손태승 불법대출' 확인"

김예원 기자

입력 2024-11-28 15:16   수정 2024-11-28 15:58

12월 중 검사 결과 발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우리은행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전 회장 친인척 불법 대출에 관한 검사를 진행 중인데 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과 정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과 관련해 "현 회장과 현 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거래가 있었다"며 "불법이나 비리에는 무관용 엄정 대응하겠다"고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020년 4월3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진행해온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정기 검사를 통해 임 회장 재임 기간인 최근까지도 유사한 부당 대출이 상당수 실행된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검사는 이번주까지로 2차례 연장됐다.

이 금감원장은 "(부당대출 관련) 과연 이사회에 제대로 보고됐는지, 이사회 통제 기능 작동했는지, 작동 안 했다면 왜 안 했는지도 점검해 보려고 한다"며 "12월 중으로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 경영진 징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징계 관련해서는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아예 없다"고 답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