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가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 일환으로 ‘2024 ART DEMO DAY'를 지난 11월 28일 보코서울강남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4 예술분야 초기기업 지원사업’의 추진 결과 및 성과를 알리는 자리로 사업 참여기업이 현업 투자자 대상으로 IR 피칭을 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데모데이는 참여 예술기업 IR발표와 투자자 심사평,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스파크랩, 현대기술투자,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10명의 투자자가 참석했다.
1부에서는 직지국악기(교육용 가야금), 따바프레스(자체제작 및 예술작가들의 IP 활용한 커머스 플랫폼), 글리밍(필름화된 그림을 투사하는 인테리어 조명), 카모(오프라인 합주지원 서비스, 모두의 합주실), 위트버스(공연스크립트 전문 플랫폼 스토리 클라우드), 악수(글로벌 비주얼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쏘아(누구나 쉽고 즐겁게, 언제 어디서나 누릴 수 있는 예술), 마커키퍼(예술교육 교구 추천 AI마커노트 앱), 유어네스트(아트 투어의 새로운 장르: 문화예술 큐레이션 맵 기반의 아틀리에 투어)발표했고 2부에서는 위치스컬쳐(문화예술 교육의 모든 것, 소소한 음악), 티슈오피스(일상을 바꾸는 디지털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라트(신진 아티스트의 페이스 메이커), 애픽(스마트공정으로 운영하는 무대미술 제작소), 에버트레져(AI데이터 분석 기반 글로벌 아티스트 투자매칭 및 예술계 네트워킹 플랫폼), 채움레슨(특별하고 행복한 음악수업), 부스터랩(디지털 포토티켓을 활용한 공연장 입장 출입관리 시스템), 라이프앤콜렉트(생활의 예술을 실천하는 디자인 콜렉티브), 설설(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기업), 비젼랩(단 30초 만에 완성하는 포트폴리오, 데이터화부터 판매까지 한번에)이 발표를 진행했다.
데모데이에 참여한 송광용 부스터랩 대표는 “2년간 개발해온 서비스가 외부 전문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서 해당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 참여 과정에서 전문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사업의 확장성과 발전성을 확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전 모든 것이 어려웠고 도움이 절실했다”며 “운 좋게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고 특히 예술업계 경영자들, 투자자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되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예린 쏘아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가로써의 시각이 많이 넓어질 수 있었다”며 “지원사업에 참여한 다양한 예술기업 대표들과 교류를 하면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고 이 교류의 장이 향후 협업 기회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홍대권 대성창업투자 팀장은 “예술기업은 대표자 배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이템이 많다는 걸 발견했다”며 “대표자 본인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사업화한다는 부분에서 그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한편, 2024 예술분야 초기창업 지원사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업력 3년 미만의 예술분야 초기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예술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돕고 있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