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거장 엘튼 존이 시력 문제로 자신이 작곡한 뮤지컬을 보지 못한다고 밝혔다.
엘튼 존은 1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자선 공연 무대에 올라 "시력을 잃어서 많은 시사회에 올 수 없었다"며 "하지만 듣기에는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데이비드 퍼니시에 대해 "바위처럼 든든한 사람"이라며 감사를 표하며 무대를 내려왔다.
엘튼 존은 지난주 '굿모닝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도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다고 밝히며 왼쪽 눈도 상태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그는 스튜디오 녹음이 어려워 다음 음반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인기 소설과 영화를 기반으로 한 뮤지컬로, 엘튼 존이 음악을 맡았다.
미국 배우 겸 가수 바네사 윌리엄스는 영화에서 메릴 스트리프가 연기한 패션지 편집장 미란다 프리스틀리를 연기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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