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주가는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2일(현지시간) 7% 이상 급락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 상반기 내에 새 CEO를 선임할 계획이며, 임시 경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존 엘칸(John Elkann) 회장이 이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이전까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북미 지역 판매 부진이 이어지며 스텔란티스는 지난 9월실적 경고를 내놓았다. 이는 타바레스에 대한 경영 방식을 둘러싼 의문을 증폭시켰다.
JP모간은 “이러한 경영진의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최고 경영진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시장은 2025 회계연도의 주요 수익 개선 가능성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스텔란티스의 지속적인 어려움은 글로벌 브랜드 집합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고 있다”며 ”구조적 및 경기적 도전이 큰 자동차 산업에서 CEO의 지속 가능성 역시 의문시된다”라고 분석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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