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위기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진행중인 가운데, 미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에 강달러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2일 주간거래 마감 기준) 대비 4.2원 오른 1405.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새벽 2시 마감한 야간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1.7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예상 원·달러 환율 레인지는 1399~1408원 선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이란 게 대체적 분석이다.
하나은행은 "프랑스 정부와 야당 간 예산안 갈등이 프랑스 내각 붕괴 위기로 확산된 측면이 유로화 약세를 가중시키며 재차 달러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 레인지 1399~1408원)
KB국민은행은 "일본 엔화 강세 흐름과 레벨 부담에 따른 달러 매도 물량 출회 및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추가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며 1410원 아래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레인지 1399~1408원 )
우리은행은 상기한 요소 외에도 "상단에서 대기 중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나, 수입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예상 레인지 1399~1407원)
한편 이날 국내 주식시장은 장초반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오며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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