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과 홍준표 대구시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전국상의 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상의)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신기술·신사업 모델이 광역단위 지역 내에서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도록 파격적 제도혁신이 필요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를 개최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파격적 제도혁신을 주문하고 그 방법으로 '메가샌드박스' 개념을 논의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할 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wms 56개 전국상의 회장들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메가샌드박스, 즉 규제프리존입니다. 규제프리존은 아주 작은 단위에서 만들었습니다. 벤처기업 하나에다가 적용할만한 아주 작은 얘기들인데, 이것은 효과가 없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이 규제프리존을 훨씬더 크게 메가단위로 만들어야 한다" 며 "그 안에 상당히 많은 문제를 풀어낼 방법론을 만들어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장단은 "최근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저성장 고착화를 경고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변화, 투자 편중, 인력난 등으로 지역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파괴적 제도혁신이 필요하다"고 공감대를 모았다.
박형곤 딜로이트 파트너는 '메가 샌드박스 개념 및 유형 소개'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 메가 샌드박스는 혁신을 도모하는 새로운 접근"이라며 "신기술·신산업 모델을 특정 영역 내에서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경제에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철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은 "대구는 소부장 중심의 제조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AI 접목과 모빌리티 전환을 시도하기에 최적지"라며 "과감한 규제 해소와 정주환경 조성이 맞물린다면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국상의는 對국회·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전국 광역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한 대외협력위원회·글로벌협력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상법, 자본시장법, 노동법 등 국회 현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전국상의 회원에 공유하고,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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