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 동안 100% 넘게 폭등한 테슬라가 내년에도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티펠은 테슬라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테슬라가 내년에도 20% 가까이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스티펠은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 외에도 완전자율주행(FSD) 기술과 로보택시 계획이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펠은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에 대한 확신은 물론이고 AI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기대 중"이라며 "트럼프 집권 2기에서 자율주행 기술 규제가 완화되는 과정에서 테슬라도 상당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선 비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의지까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월만 하더라도 176달러에 불과했지만 정확히 6개월 사이 두 배 이상 급등해 현재는 35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스티펠은 테슬라의 목표가를 기존 287달러에서 411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2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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