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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반도체 위기라는데...'美, 中 때리기'에 삼성 '날벼락' [오한마]

권영훈 기자

입력 2024-12-03 11:31   수정 2024-12-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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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 오한마 시간입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HBM 수출을 통제하기로 하자 그 불똥이 삼성전자에 튀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뭘까요?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가뜩이나 반도체 위기라는데...'美, 中 때리기'에 삼성 '날벼락'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반도체 위기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또 하나의 악재를 만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현지시간 2일 중국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고대역폭메모리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적용됩니다.

    전 세계 HBM 시장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마이크론이 장악하고 있는데 중국에 HBM 일부를 수출하는 삼성전자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삼성전자 HBM 매출의 30%가 중국"이라고 보도했지만 매출 대비 비중은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 전량을 패키징 업체인 대만 TSMC에 수출해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3일)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미국 규정이 허용하는 수출 방식으로 전환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HBM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 반도체 위기 타개책으로 HBM 시장 공략이 급선무인데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하루빨리 중국에서 미국 빅테크로 공급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소폭 오름세 보이고 있습니다.


    ◆ 美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마일리지·화학적 통합 관건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달 유럽 경쟁당국 승인에 이어 미국을 비롯한 14개 필수신고국에 대한 승인을 얻어 4년여 만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품을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달 20일까지 제3자 배정방식으로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아시아나항공 주식 1억3천만주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다만 물리적 통합 이후 조직문화 등 화학적 통합 과정에서 잡음을 얼마나 최소화할 지가 관건입니다.

    또, 중복 노선 정리, 마일리지 제도 통합 등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날 대한항공 주가는 보합세를, 아시아나항공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스몰캡뉴스와 공시들을 서효원 캐스터가 정리했습니다.

    ◆ 삐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에 화장품주 ‘강세’

    첫 번째 소식입니다.
    삐아를 비롯한 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가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화장품 수출은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올해 10월 한 달간 1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삐아는 올해 3분기 14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 미래산업, “주요 거래처 CXMT, 美 반도체 규제 제외”

    두 번째 소식입니다.
    미래산업은 주요 거래처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미국 반도체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수주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미래산업 측은 설명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특정 HBM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고, 화웨이 등 140여개 중국 기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미래산업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씨티케이, 70억원 CB 발행···제조공장 인수대금 활용

    다음 소식입니다.
    씨티케이는 7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미국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 제조공장 인수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전환가액은 8천 8백 32원으로, 주가 대비 40%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씨티케이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노브랜드, “아웃도어 기업 인수 효과 기대” 전망

    네 번째 소식입니다.
    노브랜드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아웃도어 기업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DS투자증권은 노브랜드에 대해 “아웃도어 인수효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 연결 순이익은 200억원 이상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노브랜드는 지난 10월 아웃도어 OEM 전문 기업을 인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오전장 한방에 마무리하는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증시뉴스의 정석! 오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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