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주축이 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가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퇴진운동본부는 3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윤석열정권퇴진 3차 총궐기 범국민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궐기에 약 2만명이 참가해 집회 후 도심 일대를 행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퇴진운동본부에는 민주노총과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전국농민회총연맹,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포함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각계각층에서 윤석열 퇴진을 퇴치는 촛불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퇴진 광장을 열어 한국 사회 대전환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9일과 20일 1·2차 총궐기 대회를 진행했고, 이번 3차 총궐기 후 21일 전국 동시다발 퇴진 운동을 끝으로 올해 투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투쟁 계획은 이달 중 조합원 워크숍 및 토론 등을 통해 수립한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27∼29일 진행된 정책대회에서 진행된 토론 결과를 2025년 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특히 정치세력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토론 결과를 토대로 정치세력화를 위한 전략을 본격적으로 고민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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