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계엄 여파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1%대 약세 마감했다.
장중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계엄령이 조기 해제된데다가 금융당국의 발빠른 시장안정 대응 등이 이뤄지면서 장 막판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원·달러환율 역시도 14원 가량 떨어지면서 빠른 안정세를 찾아갔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6.10포인트(1.44%) 떨어진 2,464.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각각 4,000억원, 3,700억원 동반매도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들 물량을 적절히 받아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230억원 매수 우위.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는데, 특히, 연말 배당을 노린 외국인 물량이 급거에 빠지면서 금융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KB금융이 5.73%, 신한지주가 6.56% 각각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02%), 현대차(-2.56%), NAVER(-3.11%), 현대모비스(-1.65%)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1.88%), 기아(0.10%)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65포인트(1.98%) 떨어진 677.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80원(1.04%) 떨어진 1,410.20원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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