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 중인 여의도에 집회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통신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집회 인파가 몰린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인터넷이나 통화 연결이 원활하지 않다는 글이 이날 오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다만 통신사들은 워낙 많은 인원이 한정된 장소에 모인 탓에 일어날 수 있는 신호 세기 약화 현상이라며 장애 사고라고 규정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트래픽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하며 인파 규모에 따라 이동 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하고 통신 용량을 증설 및 분산하는 등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업계도 현재까지 서비스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서는 '부결' 등 국회 본회의 표결 상황을 반영한 특정 키워드 검색량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를 중심으로 여의도 집회 참여자들을 위해 주변 음식점에 선결제해놓았다며 자신의 이름을 대고 식사하고 가라는 메시지 등도 전파됐고, 추위 속 집회 참석자를 응원하기 위한 '핫팩' 선물하기 코드 등도 공유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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