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신유건영이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26회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시상식에서 디자인경영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디자인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신유건영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신유건영은 고객 만족 혁신을 중심으로 한 자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경영 활동이 대한민국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 접근과 창의적인 디자인경영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신유건영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모듈형 공공화장실 ‘모모토(MOMOTO)’로 제40회 우수디자인(GD) 상품 선정에서 환경디자인 부문 ‘위너(WINNER)’로 선정된 데 이어 연속으로 거둔 성과다.
‘모모토’는 이동식 화장실 이용 시 발생하는 혼잡과 불쾌한 냄새, 관리의 어려움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복탄력성(Resilience) 개념을 도입했다. 용변 구역과 세면 구역의 분리, 습식과 건식의 동시 활용, 악취 저감을 위한 살수형 시스템과 환풍 설계 등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가 돋보인다.
성주영 신유건영 사장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기업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현시대에 걸맞은 디자인 서비스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컨테이너 하우스와 공공화장실 등 이동식 건축물 디자인 산업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수준 높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과 편의 사양 등 차별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유건영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동식 건축물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김원기 기자
kaki1736@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