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덜어냈지만 12일 선물·옵션만기일 '변수'
선물 미결제약정, 11.5만 계약…6.2만계약 '↓'
코스피가 1%대 상승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데다가, 정치 불안에 대한 과도한 공포 속에서 그간 투매로 일관했던 개인들의 매도 강도가 다소 누그러들면서 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다만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지속될지는 12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1,7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0억원, 1,3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12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은 차익 150억원 순매수, 비차익 1,52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는 1,373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됐다.
아울러 코스피200 선물 12월물 미결제약정은 전날 17만9,444계약에서 이날 11만5,148계약으로 6만4,296계약이 감소하면서 빠르게 포지션이 청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대부분이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쳤는데, NAVER(4.31%), KB금융(2.52%), 셀트리온(1.15%), 신한지주(0.90%) 등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고려아연(-8.49%) 등은 각각 약세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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