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의 사업 지주회사 동원산업은 보통주식 1주당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1일이다.
증자에 따라 동원산업의 발행 주식 수는 기존 3,602만 1,895주에서 3,962만 4,084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신호탄이다.
동원산업은 지난달 미래 사업 성장 가속화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한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 실시, 반기 배당 도입, 배당성향 최대 30% 확대 등이 있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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