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왕' 건들락 "당분간 현금 비중 늘려야"

입력 2024-12-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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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FOMC 회의 결과를 고려해 당분간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12월 FOMC 회의를 통해 금리인사 속도조절 가능성을 시사했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발맞춰 투자자들도 포트폴리오 전략을 바꿀 필요성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점도표를 통해 내년 두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됐지만 최악의 경우 한 차례 금리인하도 어려울 수 있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지연됨에 따라 앞으로 현금 매력도가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건들락 CEO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보유 비중을 약 30%로 유지할 것을 권장하며 위험 자산의 투자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수익률 손실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비중을 채권 50%, 주식 20%로 구성할 것을 추천했다.

건들락은 "12월 FOMC 회의 여파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금과 단기 채권 중심의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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