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대상 아동 위한 '숲 속 힐링 교실' 3년 연장

입력 2017-01-09 06:00   수정 2017-01-09 07:54

보호대상 아동 위한 '숲 속 힐링 교실' 3년 연장

보건복지부·산림청·현대차정몽구재단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보건복지부, 산림청, 현대차정몽구재단은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 교실 사업'과 '나의 꿈을 실현하는 자립역량 강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9일 체결한다.

'숲 속 힐링 교실'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는 보호대상아동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횡성군에 있는 국립 횡성 숲체원에서 2박 3일 동안 정서 치유와 역량 강화, 자립 교육 등을 받는다.

2014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에는 작년까지 8천200여 명의 보호대상 아동이 참여했다. 주최측은 자아 존중감 제고, 대인 관계 개선, 자립 준비 수준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있어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산림청이 9억 원, 정몽구재단이 18억 원을 각각 출연해 보호대상아동 1만 명 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인 '나의 꿈을 실현하는 자립역량 강화 사업'은 만 18∼24세가 돼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 보호가 끝난 이들을 위한 것이다. 주최측은 매년 20명을 선발해 3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면서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을 돕고 교육지원과 멘토링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정몽구재단이 14억 원을 지원한다.

이 두 사업의 업무협약 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3년이다.

mi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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